동국대전산원 입학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부족했던 공부로 수능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래서
목표했던 중앙대 공공인재학부에 떨어지게 되었고 재수를 생각하던 찰나에 동
국대전산원에 관한 팸플릿에서 편입학이라는 전형을 알게 되었고, 재수가 아닌
다른 길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학하게 됐습니다.
학교생활은 어땠나?
동국대전산원의 좋은 점은 일단 철저한 관리입니다. 저는 글로벌경영학과 고민
정 교수님의 지도하에 철저한 관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어떤 스타일의 공부
법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정확하게 멘토링 받았습니다. 저는 여러 차례
교수님께 상담을 받았고, 멘토링으로 중간에 흔들림 없이 공부하여 편입에 성공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남산타워까지의 거리를 측정
하는 수업 과제였습니다. 조별 팀원끼리 남산을 올라가면서 거리를 다양한 방법
으로 측정하는 것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학기 초라 친구들과 어색했는데 같
이 얘기도 하고 즐겁게 사진도 찍으면서 할 수 있는 기억에 남는 과제였던 것 같
습니다. 요즘도 그런 과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편입 후 학교생활은 어떤가?
아주 좋습니다.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온 학교와 학과인지라 꿈을 이뤘다는
사실이 기쁘고,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기쁩니다.
그리고 예상과는 다르게 같은 과 친구들도 편입생에 대한 무시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편입이 힘들다는 걸 알아주면서 편입생들과 가깝게 지내려고 합니다. 게
다가 저는 함께 편입한 형, 누나들보다는 학부생 친구들과 더 친해져서 여행도
갔다 오고 정말 재밌게 한 학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너무 어려워
좀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편입 준비는 어떻게 했나?
저는 2학년 1학기가 시작되면서 전산원에 있는 편입 영어 학원을 다녔습니다. 전
산원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영어는 교내에서 준비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
신현진
다. 그러면서 저는 2학년 7월부터 더 많은 수험생들이 있는 교대점 위드유 영어
학원으로 옮겨서 새벽반 학생들처럼 생활을 했습니다. 매일 오전 4시 30분에 기
상해서 첫차를 타고 학원에 5시 50분에 도착해서 쭉 오후 9시까지 공부를 했습
니다. 평균 하루 공부 시간은 9~10시간 정도, 주말에는 거의 12시간 가까이 공
부를 했습니다.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 세 가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아무것
도 이룰 수 없다”,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꿈을 가져라”입
니다. 제가 공부를 잘하거나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진심으
로 노력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이뤄낸 것 같습니다. 주위 친구들도 저를 보
면서 “넌 정말 독한 놈인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제게는 해야 할 목표가 있고
꿈이 있었기 때문에 제 자신이 더 단단해지고 독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꿈
을 갖게 되면 무엇인가를 하게 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그 꿈이 빛을 발할 수 있고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획은?
3학년 2학기까지 마치고 군대를 갈 예정입니다. 군대를 갔다 와서 로스쿨 진학
이나 사법고시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후에 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서울중앙지검의 검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편입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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