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전산원입학 - page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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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r k e t i n g 재직
동국대전산원 입학 계기는?
영화 쪽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집안의 반대가 심해서 학비 지원을 받을 수가 없었
습니다. 그래서 입학금 외 생활비를 벌어서 학교에 진학해야 했죠. 영화를 공부
하고 싶은 마음에 학교를 찾다가 동국대전산원을 선택했어요. 실습 위주로 수업
이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 제작의 기회를 바로 얻을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거
든요.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정말 신나고 재밌게 다녔던 것 같아요. 제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기에 하루하
루가 즐거웠습니다. 특히 1학년 2학기, 첫 연출을 맡았을 때를 잊지 못해요. 집
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아 수업이 끝나면 파스타 전문점에서 새벽까지 아르바이
트를 했는데, 하루에 1~2시간 자면서 이를 악물고 첫 연출작을 준비했죠. 시행
착오도 있었지만 결국 시사회까지 무사히 치렀고 전체 장학금도 받았어요. 최
선을 다한 끝에 얻은 성취감이라 그런지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동국대전산원 졸업 후 취업까지의 과정은?
학과의 특성상 편집부터 사운드, 시나리오, 촬영 등 영화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만큼 졸업 후 선택의 폭도 넓죠. 제 전공은 연출이었는데, 영화사,
현장, 방송사, 영상콘텐츠 제작, 후반 작업, C.F 등 취업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
어 졸업 전 약간의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고민 끝에 현장을 선택하는 대신 조
금 더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고 투자와 배급의 전반적인 이해와 평론가, 언론인
과의 인맥을 쌓을 수 있는 배급사에 취업하게 됐습니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저희 회사는 영화를 수입하고 마케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언론 보
도자료 작성부터 영화 예고편 외 모든 온라인 콘텐츠에 올라가는 영상자료의 구
성안을 작성하고, 영화 포스터, 카피, 스틸 선택, 프로모션 진행, 시사회와 시네마
토크 평론가 섭외 및 진행 등의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영화를 관객에
게 선보이기 전까지의 전반적인 업무를 하는 셈이죠.
양지혜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학과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해봐라’ 추천하고픈 일이 있다면? 
첫 번째는 방학 때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학기 중에 진행하세요. 그게 영화의 질
을 높이는 길입니다. 또 찾아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모전들이 많이 있는데,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서 꼭 지원을 받도록 하세요. 두 번째는 영어를 열심히 공
부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졸업을 하고 어디로 취업을 하든 영어는 중요하고,
하고 싶은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도 영어는 필수랍니다.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은?
제 꿈은 좋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지금 저는 영화를 만드는 일
이 아닌 selling point를 찾아야 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이 경험 또한 나중에 영
화를 만드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시나리오는 계속 준
비하고 있습니다. 늘 준비되어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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