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전산원 입학 계기는?
성적이 언, 수, 외는 좋았지만 사탐을 늦게 공부하는 바람에 예비 번호만 받고 대
학을 가지 못해서 재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편입을 해야
겠다 싶어서 동국대학교 전산원으로 입학하게 됐습니다.
학교생활은 어떤가?
힘들지만 편입생끼리 모여서 함께 조별 과제 등을 하다 보면 새로운 친구들이 많
아서 재밌습니다. 편입이라는 목표를 이룬 상태라서 예전보단 스트레스를 덜 받
지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좀 더 쌓였다고 할 수 있죠. 또 졸업한 선배들의
취업 상황을 듣다보니 눈이 더 뜨인 것 같아요.
전산원을 다닐 때 어떤 학생이었나?
놀 땐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대표는 아니었지만 과 대표를
도와주는 식으로 학생회 활동도 했습니다. 학점은 시험 기간에 열심히 하다보니
까 잘 나오는 편이었고 편입 공부는 영어 단어 위주로 했습니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성적이 잘 오르지 않을 때가 슬럼프였던 거 같아요. 3월부터 열심히 공부했고
8~9월에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았는데, 딱히 슬럼프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참고 공
부했어요. 참고 하니까 성적이 올라가더라고요. 스트레스 풀 때는 주말에 하루
정도 공부 생각 안 하고 날 잡고 놀았습니다. 2주일에 한 번 정도 놀기도 하고요.
현재 목표는?
졸업 후 취업을 할지 대학원에 진학할지 아니면 다른 분야를 공부할지 고민 중입
니다. 전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심리치료
사 쪽을 알아보고 있는데, 길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 고민 중입니
다. 지금 바로 목표가 생기진 않았지만 좋은 곳에 취직했으면 좋겠고 무역 쪽에
관심이 있어서 수업도 그쪽에 맞춰 듣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상황에 맞춰서 열
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재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을 하든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열심히 할 수 있으니까요. 저
도 23~24살까지는 목표가 없었어요. 그냥 집에서 대학가라고 해서 재수했고, 하
다보니까 잘 안됐고… 그런데 뚜렷한 목표와 위기의식을 가지니 달라지더라고요.
하나만 열심히 하다보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편입을 준비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이리저리 유혹이 많을 텐데, 스스로 알아서 끊
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목표를 잃지 않고 작심삼일만 하지 않으
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목표를 높게 잡는다면 그 점수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어요. 또 더 열심히 할 의지도 필요한 것 같고요.
추민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편입
뚜렷한 목표는
성공의 원천
Interview
졸업생 인터뷰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