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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배제되었지만 사실상 '불수능' 동국대듀이카 학사편입 상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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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킬러문항을 배제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실제 응시생 상당수는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서도 응시생의 85%가 “어려웠다”고 답했고, 입시전문가들 역시 “초고난도 문항을 빼는 대신 전체 난도를
끌어올리면서 상위권 변별력이 오히려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 수능에 N수생이 대거 유입된 점을 난도 상승의 원인으로 꼽는다. 한 전문가는 “국어 등급컷이 85점, 수학은 87점으로 예상된다”며 “일반 고3에게는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수능 난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수험생들이 수시·정시 대신 ‘편입’ 전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4년제 졸업자(예정자)만 지원 가능한 ‘학사편입’은 준비 과목이 상대적으로 적고 경쟁률도 낮아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문계는 영어 중심, 자연계는 영어에 수학만 준비하면 되는 구조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기관 ‘동국대학교 듀이카’는 1~2년 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학사편입으로 인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점이 알려지며 수험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듀이카 측은 “수능 다음 날부터 편입 관련 상담이 하루 사이 급증했다”며 “N수생 증가와 불수능 여파로 대안 경로를 찾는 문의가 많다”고 했다.
듀이카는 매년 고려대 컴퓨터학과, 미디어학부 등 최상위권 대학을 포함해 200~300명 규모의 인서울·수도권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소문으로 지원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선발 방식도 단순하다. 내신·수능과 무관하게 100% 면접으로 선발하며, 학점으로 인정 가능한 자격증 과정과 무료 편입영어 교육, 지도교수 1:1 관리 등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듀이카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동국대 서울캠퍼스 도서관·식당 등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전공 분야는 컴퓨터공학·인공지능, 멀티미디어·시각디자인, 경영·글로벌경영, 스포츠재활·헬스케어, 광고·홍보, 상담심리, 사회복지, 경찰행정, 영화영상제작 등 주간 전공 9개, 직장인을 위한 주말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1년 내 학위를 취득하는 심화 과정 ‘Do Active 경영’도 개설돼 있다.
현재 동국대 듀이카는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원서는 입학 홈페이지와 유웨이·진학어플라이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작성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출처 : 더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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