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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실패 했다면, 학점은행제 통한 학사편입도 노려볼 만
운영자 | 2016.11.23
동국대학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지난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12월 7일 성적발표 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수험생 자신의 예상 수능 점수와 학생부 성적 등을 바탕으로 정시모집에 지원할 전략을 세워야 하는 때이다.
그러나 자신의 수능 예상 점수가 아주 낮거나 기대 이하인 경우 학사편입을 고려한 진로도 고려해 볼 만 하다.
학사편입 중심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은 대학교 정시지원과는 달리 수능 성적과는 상관없으며 정시모집 대학교와의 복수 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국대학교 부설 학점은행제 전문교육기관인 동국대 전산원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주말 이후인 21일이 넘어서면서, 입학상담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학사편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동국대 전산원이 2016년 215명. 2015년 250명, 2014년 197명 등 12년 연속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 최다 배출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동국대 전산원 입학처 측은 “이번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을 못하고 전문대학교 및 지방대학교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며 “이에 입학상담 수험생들에게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을 통한 인서울 대학으로의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이라는 진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동국대 전산원의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은 성적과는 상관없이 100%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현재 진행 중으로 고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학력인정자, 대입 검정고시합격자, 대학 졸업자 및 중퇴자도 가능하다. 또한 이번 전형에 합격하여도 타 대학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등 모든 전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동국대 전산원 입학처는 “편입전형 중 학사편입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나 그에 준하는 학사학위 소지자만 응시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고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또 수시전형과 달리 편입은 대학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어서 대학별 편입학 전형일정에 맞춰 보다 폭넓게 지원할 수 있으며 이미 인서울 대학에 진학한 상위권 학생들은 학사편입에 관심이 없으므로 신입학이나 일반편입에 비해 지원자가 적어 비교적 수월하게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17일 수학능력시험을 정점으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만의 잇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전산원은 컴퓨터공학과정, 멀티미디어학과정, 정보보호학과정, 경영학과정, 관광경영학과정, 광고학과정, 사회복지학과정, 행정학과정, 영화학과정 등 9개 전공 주간학사과정과 직장인 야간대학교를 고민하는 만학도를 위해 컴퓨터공학과정, 경영학과정, 관광경영학과정, 행정학과정 등 4개 전공 주말학사과정을 운영 중이며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