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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편입 인터뷰
  • 편입대학 :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전교 440등, 모고 8등급이 한양대를?  | 장OO

★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합격 ★

 

 

 

▶ 동국대학교 전산원에 오게 된 계기와 전산원 생활은 어땠나요?

  

고3이 되기 전까지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습니다. 전교생 450명 중 440등 이상의 등수를 받아 본 적이 없었고, 모의고사 등급은 8등급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고3때 우연히 마주친 글귀가 저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지금 당신의 그 나태함이 미래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들 것이다.’ 이 글귀를 본 이후 온 종일 생각에 잠긴 후, 다음날 머리를 빡빡 밀고 친구관계를 모두 정리하고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미친 듯이 1년간 공부를 하니 성적이 어느 정도 오르긴 했지만 한계에 부딪혔고, 눈이 너무 높아져서 재수와 삼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표한 대학에 갈만한 성적은 나오지 않았고 실의에 잠겨

사수를 생각하던 찰나 우연히 동국대 전산원에 입학하게 되면 학위취득과 동시에 유리한 조건으로 편입을 할 수 있다는 고급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수보다는 훨씬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에 고민 없이 전산원에 지원하게 되었고

그 선택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 편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혹시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편입준비는 학위취득을 포함해서 2년을 잡고 준비했습니다. 1년은 전공과 자격증 공부에 집중했고, 남은 1년 동안은 독학사와 자격증 그리고 편입 준비를 병행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겨울방학 시작인 1월부터 편입학원에 다녔는데, 초기에는 공부해야 될 어휘가 정말 많습니다. 1학년 때 어휘공부를 조금 해놨더라면 좀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후회를 했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는 기본 문법과 어휘를 어느 정도 잡아놔야 합니다. 편입영어의 시작과 끝은 어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어휘력은 중요합니다. 1월부터 6월 정도까지 어휘는 6시간 이상씩 공부했습니다. 어휘책은 기본수능 한권과 편입용 어휘책 한권, 그리고 기출 어휘책 한권이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여러 책을 보려고 하지마세요. 한 가지 책만 30번 이상 봐야지만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영어에 자신 없는 학생들은 수학에 주목하세요. 이공계의 경우 대다수의 대학이 영어와 수학 합산점수를 통해 편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영어 100점, 수학 20점보다는 영어 70점, 수학 70점이 훨씬 이상적인 점수입니다. 한 문제에 점수 배점이 큰 수학에서 승부를 봐야합니다. 편입수학은 미적분, 선형대수, 편미중적분, 공업수학 이렇게 네 가지 단원으로 나뉩니다. 고등학교 때 미적분을 배웠다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편입한 대학교의 생활은 어떤가요? 

 

편입을 하면 학교에 적응을 못한다. 차별받는다, 취업에 불이익이 생긴다 등등 부정적인 여론을 많이 접했던 터라 두려움과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편입을 하고보니 편입생에 대한 차별도 없었을 뿐더러 신입으로 들어온 동기생들도 오히려 편입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구나 하는 인정의 시선도 있었습니다.

 

팀 프로젝트, 동아리 및 학년 MT 등을 통해서 언제든지 기존 재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고 동일한 전공으로의 학사편입은 학점의 여유가 있어서 다양한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편입한 대학의 생활과 전산원의 생활이 동일하고 차별이 없기 때문에 편입 후 학교생활에 대해서 전혀 걱정안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전산원이 편입에 어떠한 도움을 주었나요?

 

가장 좋은 점은 학위 취득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특강을 많이 해주고 실력있는 교수님께 전공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부모님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주셔서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자주 상담을 받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학년 2학기 마지막 서보원 교수님 수업이었습니다. 3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정말 큰 자극이 되었고, 그 수업 이후 학생들 대부분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저 또한 모든 수업을 녹화해서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다시 보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 집중해서 편입준비를 할 수 있게끔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지금 대학 진학문제로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너무 소중하고 그 꿈에 대한 간절함이 모든 것을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재수, 삼수, 편입... 이렇게 오랜 시간 공부하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은 ‘왜 나는 이렇게 머리가 안 좋을까?’, ‘내가 공부 못 하는 건 운명인가?’, ‘이 운명은 바꾸지 못하는 건가?’, ‘선천적으로  머리가 타고나지 않아서 다른 길을 택해야 하는 것인가?’ 정말 하루에도 이런 생각을 수백 번씩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편입을 준비할 때는 암기력이 너무 부족해서 단어시험을 봐서 만점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남들은 3개월이면 다 외울 어휘책을 10개월 동안 붙잡고 외우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나도 간절했습니다. 이번에 대학교를 가지 못한다면 군대문제 때문에 편입재수도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편입시험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서 수학이 하위 1프로인 저로서는 너무나도 포기하고 싶었고 두려워서 30분만 자리에 앉아 있어도 심장이 조여오고 숨이 막히는 경험을 했지만 누구보다 간절했기 때문에 아침에는 삼각 김밥, 점심에는 컵라면, 저녁에는 김밥 한 줄을 먹어가며 시간을 벌고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한 결과 저같이 공부를 못했던 열등생도 간절함으로 한양대, 동국대, 인하대, 건국대, 홍익대, 국민대, 항공대에 합격하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졸업 후 기업에 입사한 뒤 경력을 쌓아 마음 맞는 지인들과 벤처회사를 창업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어릴 적부터 저의 꿈이었고, 반드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후배님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어수선 하게 글을 써내려간 것 같네요. 전산원에 입학해서 훌륭한 선배님들, 좋은 동기들, 다정다감한 교수님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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